국민 야식 족발에 대해 파헤쳤으며 특히 냉족과 온족으로 나뉜 세대차이가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족발'편에서는 샤이니 종현, 태민이 출연했다.
이날 족발의 메카인 장충동부터 파헤쳤다. 예나 지금이나 족발하면 생각나는 곳인 만큼, 족발로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 궁금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자, 황교익은 "장충 체육관과 관련있다"면서, 1963년 생긴 장충체육관이, 당시 큰 경기들로 사람들이 몰렸었던 일화를 언급, 이어 "경기를 보고 난 후, 바로 옆의 족발집으로 직행하게 됐던 문화로 유명해졌다"면서 많은 이들이 찾으면서, 동시에 활성화된 장충동 골목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또한, 1970년대 당시 양돈사업이 발달하면서, 수출후 남은 족발로, 족발집이 많이 생겨났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계속해서 족발이란 이름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거론됐다. 돈족도 돈발도 아닌, 발을 두번 강조한 족발이기 때문. 황교익은 "한자는 격있는 표현이란 인식이 있고, 한글은 친근하고 서민적이라 인식이 있다"면서 "돈족이라고 붙이면 우족한테 밀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돈족에 발이란 말을 붙인 것"이라며 또 한번 지식을 뽐냈다.
무엇보다 샤이니 종현, 태민과 달리, 황교익의 세대차이가 맛으로 갈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앞발과 뒷발이 최고라는 태민과 종현과 반대로, 황교익은 "그것보다 발톱 밑살이 중요하다"며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갓 나온 뜨근하고 부드러운 족발의 식감을 좋아한다는 태민과 종현에게, 황교익은 "족발은 차게 먹는게 낫다"면서 "우린 차가운 것부터 먹던 세대다"며 세대차이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태민은 "식으면 느끼해진다, 양념된 향을 느껴야한다"며 온족파와 냉족파의 팽팽한 기싸움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샤이니는 "원래 족발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음식 본연에 맛을 알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으며, 취향따라 골라먹는 족발의 무한 변신이 샤이니를 비롯한 시청자들의 식욕까지 자극했다./ssu0818@osen.co.kr
[사진]'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