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안내서' 박나래부터 재지까지, 흥으로 하나된 세계[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3 00: 35

 LA의 박나래도 한국 미황사를 찾은 재지도 암스테르담의 프랭크도 음악과 춤으로 넘치는 흥을 뽐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는 LA에서 나흘째 아침을 맞는 박나래, 재지의 남자친구 3인방과 암스테르담을 관광하는 혜민 스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스쿱의 일기를 몰래 보게 됐다. 스쿱의 비밀일기 속에는 에미넴과 스눕독 등 유명 래퍼와 작업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박나래는 스쿱과 살람의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녹음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스쿱과 살람이 만들어놓은 비트에 가사를 입히기로 했다. 박나래를 도와줄 이는 라마 듀크로 수많은 히트곡에 피처링으로 참가했고, 그래미상에 빛나는 천재 프로듀서 제레드 였다. 
박나래는 프로들의 도움을 얻어서 LA에서 겪었던 경험을 가지고 노래 만들기에 도전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녹음에 돌입했고, 박나래는 녹음에 집중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발음은 최악이었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나래는 노래보다는 랩에 재능을 보였다. 
그리하여 박나래의 'on my mind'라는 노래가 탄생했다. 박나래의 진심이 담긴 가사에 고급스러운 라마의 보컬이 얹어지면서 묘한 느낌을 줬다. 
나래는 스쿱과 살람에게 자신의 고향인 전라도 무안을 추천했다. 스쿱과 살람은 나래 이모집에 가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도시와 전혀 다른 무안의 풍경에 반했다. 
스쿱과 살람을 맞이하는 나래의 이모는 송편과 무화과 등으로 대접했다. 스쿱과 살람은 무화과의 맛에 흠뻑 빠졌다. 나래는 영상통화를 통해서 스쿱과 살람을 부탁했다. 
나래의 이모는 스쿱과 살람을 위해서 나래의 과거 사진을 공유했다. 박나래는 남동생과 판박이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얼굴이었다. 스쿱과 살람은 나래의 과거 앨범을 보며 즐거워했다. 
네덜란드로 간 혜민 스님은 자전거를 타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즐겼다. 시장을 들러서 음식과 함께 꽃을 샀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꽃병에 새로 산 꽃을 꽂았다. 
혜민 스님의 집에 연이어 손님이 찾아 들었다. 사빈의 남자친구인 기어트와 마가렛의 남자친구 랄프. 기어트는 네덜란드 전통 요리 헛스폿을 가르쳐줬다. 세 사람은 힘을 합쳐서 요리했다. 
그리고 마침내 막내인 다프네의 남자친구인 프랑크까지 뭉치게 됐다. 네 사람은 운하를 통해서 암스테르담 관광에 나섰다. 관광에 나서기 전에 네 사람은 싸온 도시락을 가지고 식사를 마쳤다. 하지만 식기와 오프너를 깜빡한 랄프로 인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옆 보트에서 오프너를 빌려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혜민 스님은 네덜란드의 행복의 비결을 전해 들었다. 랄프는 "사람들이 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직을 해도 정부에서 먹고 살만큼 돈을 준다. 돈을 벌어도 60% 세금을 낸다. 미국처럼 가난한 사람이 굶어죽는 것보다 세금을 많이 내서 함께 먹고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재지의 남자친구 3인방은 상대방의 여자친구에 대해서 언급했다. 세 사람 모두 서로의 여자친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어트는 "세 사람은 늘 함께 있어서 한 명이 있으면 세 명을 다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미황사에 살고 있는 재지 3인방은 새벽예불에 참석했다. 새벽예불에 참석한 3인방은 절을 하는 것을 힘겨워했다. 새벽불을 마친 3인방은 공양주 보살을 돕기 위해서 외출을 했다. 
재지는 시장구경에 나섰다. 시장 상인들은 재지 3인방을 보고 반가워했다.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바디 랭귀지로 소통하면서 한국의 정을 느꼈다. 
재지는 본격적으로 쇼핑에 나섰다. 다양한 디자인의 앞치마를 보고 흥겨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치마 쇼핑에 이어 간식거리 먹기에도 도전했다. 방금 튀긴 오징어 튀김을 먹은 뒤에 장터에서 흘러나온 트로트에 몸을 맡기면서 흥겹게 춤을 췄다. 시장 구경 나온 이들 역시도 길거리에서 함께 어울려서 춤을 췄다. 
장을 보는 것을 마친 재지는 본격적으로 요리에 나섰다. 채를 썰고 양념을 하면서 고된 요리를 이어갔다. 요리를 마친 이들은 맛있게 오이냉채와 깻잎 조림과 버섯국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미황사의 노을을 보기 위해서 산을 올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의 경치에 세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핑크빛으로 물든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세 사람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pps2014@osen.co.kr
[사진] '내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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