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아빠본색' 김구라, 알고보면 외로운 남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23 06: 49

'아빠본색' 김구라의 일상에 외로움이 묻어났다.
2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MC 김구라가 7개월 만에 일상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아들 김동현이 곧 독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걱정되는데 어차피 겪어야 될 일"이라며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김구라의 일상은 예상 밖의 짠한 모습으로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구라와 아들 동현은 같이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하지만 밥은 뒷전으로 잔소리를 가장한 폭풍수다를 쏟아냈다.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이사갈 집의 상황을 꼼꼼하게 물었다. 이어 "녹화 중간에 짬 나면 너네 집에 가면 안되겠지? 잠깐 쉬러"라고 묻자, 동현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김구라는 "연락하고 가야지"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식사를 마치고 혼자 커피를 마셨다. 화보 촬영 때문에 일을 하러 간 동현이 궁금해서 전화를 해 "사진 보내, 저장해두게"라며 애정을 보였다. 김구라는 "하루에 3,4번 정도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구라는 혼자 방문한 헬스장과 두피관리샵에서도 쉴새 없이 수다를 떨었다.
주영훈은 "이럴 거면 커피숍으로 트레이너를 부르지 뭐하러 운동하러 갔냐"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은 "뭔가 외로워보인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게, 저희 어머니가 그렇다. 다 출가하고 그러니까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까 시장 가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고 전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채널A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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