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고백부부’ 장나라 “동안미모? 엄청난 관리의 결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3 06: 59

 시청률로 평가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최강 동안 미모 장나라가 있었다. 장나라는 KBS 2TV ‘고백부부’를 통해서 외모를 넘어선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는 것을 또 다시 입증하며 시청자를 위로했다.
장나라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많이 울고 너무나 많은 밤을 샜다. 연장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반짝거리는 예쁜 것들을 두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38세와 20세를 오가는 마진주 연기를 펼친 장나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동안 미모를 뽐냈다. 20세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장나라는 그 비결로 피부관리를 꼽았다.

“드라마 자체에서 저를 너무나 예쁘게 만들어주셨어요. 감독님도 진주를 예쁘게 만들어주시려고 애썼주셨어요. 시청자들이 넓은 마음으로 설정을 잘 이해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나왔어요. 매주 피부 관리실을 찾았고 철저하게 관리가 만든 얼굴이죠”
장나라의 동안미모는 엄청난 무기이기도 하지만 굴레이기도 하다. 작품 선택의 폭이나 평가에서 오직 동안미모에만 관심이 쏠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장나라는 또 다시 동안 캐릭터를 맡을 생각은 있을까.
“동안이고 아니고 떠나서 작품 안에서 배우의 나이로 캐스팅 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대 후반은 20대 후반이 해야되고 30대 초반은 30대초반이 해야하고 이런 고정관념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한동안 남자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할 작품이 없었어요. 나이나 성별이나 고정관념이 없었지면 훨씬 더 다양하게 연기를 하고 훨씬 더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그런 기준에서 벗어나서 캐스팅을 하면 좋겠어요”
장나라와 동안 떼레야 뗄 수 없는 주제지만 장나라에게 있어서 동안은 어떤 의미일까.
“제가 동안이라서 이 작품을 할 수 있었으니까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은 해요. 하지만 동안이 제 삶에 엄청난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예요. 동안이라는 말을 들으면 창피하기도 하고, 막상 저의 실물을 본 사람들이 화를 내기도 하면 억울하기도 해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Oh!커피 한 잔②로 이어집니다)/pps2014@osen.co.kr
[사진] 라원문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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