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에 이어 이경규 잡는 한은정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여섯 번째 장소로 청정의 섬 제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이끌고 방송인 이경규, 배우 이덕화가 나섰고, 배우 한은정이 비밀 게스트로 합류했다.
한은정은 최근 예능 출연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을 통해 김구라와 호흡한 바. 독한 입담으로 유명한 김구라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특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이경규 털이에 나섰다. 이경규의 토크에 리액션 대신 또 다른 화두를 던지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말할 때 대답을 해야지”라며 버럭 했고, 한은정은 “저는 타깃이 물고기가 아니다. 이경규 선배님이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출연진들은 모슬포항으로 향했다. 마이크로닷은 인당 5마리씩을 목표로 한다며 소심하게 소망을 밝혔고, 출연진들은 50마리를 잡자며 결의를 다졌다.
쏨뱅이 포인트였는지, 모두 입질 행렬이었다. 이덕화가 팔뚝만한 제주도 쏨뱅이를 낚으면서 이경규, 마이크로닷까지 연타로 낚아올렸다. 본격 지렁이를 미끼로 투입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위기도 있었다. 한은정이 배멀미로 고생을 겪은 것. 쏨뱅이탕을 먹는 사이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했으나, 이내 기력을 찾고 나서 낚시를 재개했다.
‘쿼트러블’ 입질의 기적 속 이경규는 49cm의 참돔을 낚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한은정은 대장급 52cm 참돔을 낚은 후 “경규야 내가 이겼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