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 꼬꼬가 마지막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으며, 특히 신정환을 아끼는 '라디오스타' 멤버들의 우정이 감동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M.NET 예능 '컨츄리 꼬꼬의 악마의 재능기부' 최종회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최종회 이벤트로 컨츄리 꼬꼬는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점점 공연 시간이 다가올 수록, 아무도 없는 대기자 수에 두 살마은 불안해했다. 탁재훈은 "평일, 퇴근시간, 저녁, 교통체증 다 막혔다, 200석 안 차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 반대로 신정환은 "한명이 와도 하자"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걱정과 달리, 어느새 줄이 찼고, 준비된 200석이 점점 채워지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우리 프로그램이 악재지만, '악마들의 담소'인 악담이라 지었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소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고, 특히 마지막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함께 했던 동료들이 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기 대문.
이상민은 "진심으로 단독 콘서트 축하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진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송은이는 "동료로서 반성과 후회의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것을 갚아내는 건, 특유의 재치로 건강한 웃음을 드리는 것이다"며 그를 위로했다.
무엇보다, 라디오 스타로 3년동안 동고동락 함께했던 김구라가 등장, 그는 "아직까지 실망한 사람 많지만 진정성을 보여주면 널 돌아봐주지 않을까 싶다, 파이팅해라"며 격려했다.
윤종신은 "네기 복귀하게 돼서 반갑고 빨리 돌아와주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 중일 것, 나도 기다리고 있다, 라스는 항상 널 기다린다"며 농담속에 숨긴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국진 역시 "그냥 네가 나오니까 좋더라"면서 "그냥 네 모습을 보니 좋더라"고 말했고, 영상으로도 전해져 오는 온기에, 신정환은 "깊이 새겨듣겠다"면서 "인생의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해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좋은 웃음으로 갚아나겠다"며 복귀 소감을 남기면서, 팬들을 1대1로 배웅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악마의 재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