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2019모델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도입
현대자동차의 스핀오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9년 G90(한국모델 EQ900)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장착해 판매한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은 최근 “2019년부터 미국 시장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시스템(Highway Driving Assist system)을 도입하는데 그 첫 케이스가 제네시스 G90 럭셔리 세단의 부분변경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시스템, 즉 HDA는 국내에서는 이미 2015년 제네시스 EQ900의 출범과 함께 도입 됐던 반(半)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HDA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차량의 자율 주행 시스템과 연계한 것이 특장점으로 차간거리 제어기능, 차선유지기능(LKAS), 전방차량 정차시 자동정지 및 재출발 기능,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기능은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운행정보가 수록 된 내비게이션이 차의 자율주행시스템과 연계 돼 안전한 운행을 돕는 방식이다.
미국의 주요 외신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현대차 미주법인은 G90에 처음 장착 되고, 순차적으로 차세대 쏘나타에도 장착 될 예정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HDA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차종과 그랜저 등에 이미 장착 되고 있다.
도로를 반(半)자율 운전으로 주행하는 시스템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미 미국 시장에 도입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파일럿 어시스트’라는 이름으로, 볼보가 ‘드라이브 파일럿’으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자동차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대중 브랜드의 현대자동차가 HAD 시스템을 장착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제네시스 EQ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