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지 두 경기만에 골을 신고했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잘츠부르크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스타디온 잘츠부르크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I조 5차전 비토리아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상대 수비진의 압박에 맞서며 거친 플레이를 펼쳐 주심으로부터 주의를 듣기도 했다. 내내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인 황희찬은 후반 2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지난 9월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선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8월 팀 훈련 중 다친 오른 무릎이 악화됐다. 결국 지난 9월 11일 라피드 비엔나와의 홈경기 후 허벅지에 이상으로 줄곧 재활에 집중했던 황희찬은 지난 20일 그라초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 2개월여만에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신태용호는 최근 스트라이커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프랑스 리그1 권창훈(디종)도 득점력을 선보이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까지 가세,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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