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과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허스토리’가 이달 6일 크랭크업했다.
배급사 NEW는 24일 ”촬영 내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배우와 스태프가 지난 11월6일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기적과 같았던 역사적 실화를 다룬 작품에 참여한다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었다. 촬영하면서 힘든 장면들도 많이 있었지만, 든든한 선생님들과 함께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해숙도 “감동적인 재판 실화 영화에 배우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감독님과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사명감을 나누며 열심히 작업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연륜 넘치는 배우들의 뜨거운 협연에 매 순간 감격했다. 모든 면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촬영이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섬세한 연출력의 소유자 민규동 감독을 필두로 김희애, 김해숙 등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허스토리’(가제)는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허스토리’는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흔들었던 관부 재판 실화 이야기이다. 관부 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벌인 끈질긴 법정 투쟁으로, 10명의 할머니 원고단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재판 실화를 다뤘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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