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월드컵 탈락에도 FIFA 랭킹은 상승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최대 이변은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실패다. 스웨덴과 벌인 플레이오프에서 1무1패로 탈락하며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이어오던 '개근 기록'을 놓쳤다.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집에서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월드컵 탈락에도 불구, FIFA 랭킹이 상승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랭킹서 이탈리아는 지난달보다 한계단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스웨덴 보다 높은 순위다.
지난 4년간의 성적을 모두 감안하는 FIFA 랭킹은 이탈리아의 현재 상황과는 크게 다르다. 최근 잠시 부진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한국은 최근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보다 3계단 오른 59위다.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뒤졌던 한국은 FIFA 랭킹이 높은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두고 세르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한편 가장 가파르게 순위가 오른 팀은 북한이다. 북한은 18계단을 한 번에 뛰어올라 114위가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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