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엄마가 된 사실을 밝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당당히 임신사실을 밝힌 여배우로는 이시영, 조윤희가 있다.
박한별은 오늘(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깜짝 밝혔다. 박한별은 '보그맘'이 '진짜 엄마'가 된다며 "현재 임신 4개월째로 이미 혼인신고도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한별의 남편은 3년째 알고 지내고 1년여간 열애한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박한별은 결혼식에 대해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 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라고 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한별이 임신 사실을 숨겼던 이유는 촬영에 임하고 있던 MBC '보그맘' 때문이 컸다. 배우와 제작진에서 자칫 불편함을 줄까 조심스러웠던 박한별은 촬영이 마치자 임신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
앞서 이시영 역시 박한별과 같은 케이스였다. 이시영은 지난해 9월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조승현 씨와 열애 중임을 알렸다. 1년 정도 조용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가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 갑작스럽지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렸다.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 엄마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한별과 마찬가지로 MBC '파수꾼'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 임신 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드라마 팀이나 외부에 알려지면 저로 인해 피해가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 팬들에게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게 됐다.
지난 5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만나 열애를 한 이동건과 조윤희 측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던 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이 같은 기쁜 소식을 접하고 우선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이동건이 출연한 KBS 2TV ‘7일의 왕비’ 종영 후 치뤄졌다.
사회 전반적으로 혼전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사라지고 한 생명에 대한 축복 시선이 더욱 커지면서 스타들에게도 임신과 관련해 솔직하게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성인이고 임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당당한 표현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임신을 꽁꽁 숨기는 연예인들이 이례적인 상황이 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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