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핀란드 3인과 페트리가 거둔 쾌거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문상돈 PD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페트리와 핀란드 3인의 여행기가 진행되고 있다. 순박한 핀란드 3인과 페트리의 흥 넘치는 서울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고 있다. 그 덕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레전드 편으로 평가받는 독일 편을 넘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4.867%(닐슨 코리아/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지상파, 종편, 케이블 전체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찍었다. 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에서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 3.531%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로 MBC에브리원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상돈 PD는 OSEN에 “핀란드 친구들을 보며 재미있다고는 생각했고, 콘텐츠를 편집하면서 재미있게 나왔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시청률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문 PD는 시청자 마음의 문을 두드린 핀란드 3인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순박한 모습들이 좋게 보여진 것 같다. 어찌보면 조용하고 심심한 나라에서 오지 않았나. 그런 친구들이 한국만의 문화를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이 재미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핀란드 3인에게 최고 시청률 경신의 공을 돌렸다.
핀란드 3인의 매력인 순박함 때문에 이들의 리액션은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찜질방이나 미용실, 맥주 가격을 보며 핀란드 친구들은 여과 없이 신나는 리액션을 했기 때문. 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핀란드 편의 웃음 포인트이기도 했다.
문 PD는 “곁에서 지켜보면서 이 친구들의 리액션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가 평범하게 느끼는 것에 대해 리액션이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고 말하며 특히 “‘먹방러’ 캐릭터인 빌푸 또한 정말 많은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꾸며서 먹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정말 잘 막는 친구라 많은 시청자들이 좋게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일 편에 이어 새로운 ‘히트 팀’이 나온 것에 대해 문상돈 PD는 “핀란드 편을 통해 출연진의 폭을 넓혔다거나 그런 건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나아갈 방향을 풀어가는 포석이 된 것은 있다”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