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고백부부’ 장기용이 함께 호흡을 맞춘 장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장기용은 24일 오후 진행된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에서 “나라 누나는 워낙 유명한 분이니까 TV로 많이 봤다.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장기용이 연기한 남길 역할은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90% 이상 함께 나올 정도로 많은 분량을 함께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첫 사랑 역할인 나라누나에 몰입하기 위해서 거실하고 신발장에 나라 누나 사진을 프린트 해서 붙여놨다. 항상 나라 누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이미지를 그렸다. 촬영장에 가면서도 누나한테 인사를 하기도 했다. 나라 누나랑 설레는 장면이 있을 때 몰입이 잘됐다”고 털어놨다.
장기용이 ‘고백부부’ 속에서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은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장나라와 하병훈 감독에 대한 믿음이었다. 장기용은 “제가 불안해 하고 있을 때 감독님이 자신을 믿고 가자고 말씀을 해주셨고, 연출하시는 것을 보고 믿음이 생겨서 정말 열심히 했다. 나라 누나도 눈만 보면 집중이 됐다. 제가 나이가 어리지만 제가 더 나이가 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똑같이 느꼈을 것이다”라고 장나라를 칭찬했다.
모델에서 배우로 차츰차츰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장기용은 양쪽 모두 매력적인 직업이고, 포기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기용은 “모델보다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YG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겼다. 모델도 매력적이고, 배우도 매력적이다. 답변하기 어렵지만 모델로서도 불러주시면 얼마든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고백부부’를 통해서 떠오르는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장기용이 완벽한 비주얼을 넘어 확실한 연기력을 지닌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