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이 KBS 2TV ‘고백부부’를 촬영 이후에 생긴 변화를 털어놨다.
장기용에게 있어서 ‘고백부부’ 속 남길은 인생캐릭터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남길은 때로 시크하게 때론 순수하게 때론 웃기기도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남길의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오디션 볼 때부터 꼭 하고 싶었어요. 남길이 가지고 있는 모습들이 제가 가진 매력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모습들이었어요. 환하게 웃는 것, 시크한 모습, 화내는 모습 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시청자들이 그런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어요”
‘고백부부’ 전후로 장기용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10대나 20대 초반 친구들만 저를 알아봤는데 지금은 식당에 밥을 먹으러가서도 아저씨도 ‘남길이’라고 친근하게 불러주셨어요. 드라마 촬영하면서 만난 할머님도 저를 알아보시고 잘 보고 있다고 칭찬해주셔서 감격했죠. 유명해져서 좋다기 보다 제가 잘해내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잘 나가는 배우로 자리잡은 장기용이 생각하고 있는 품고 있는 계획은 역시나 큰 욕심이 없었다. 분량 보다는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다음 작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랑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 하루 빨리 다음 작품을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죠. 그래도 천천히 가고 싶어요. 어쨌든 간에 연기력 아직 많이 부족한것도 알고 그렇기 때문에 주연 욕심 보다는 역할이 작더라도 저한테 맞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Oh! 커피 한 잔 ③로 이어집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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