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이 남편 최원영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심이영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우리 남편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내가 연기하는 것을 완전히 반기진 않았다. 남편이 원하는 아내는 살림하고 육아를 하는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심이영과 최원영은 지난 2014년 2월 결혼했으며, 그해 6월 첫 딸을 출산했다. 지난 6월에는 둘째 딸을 출산했다.
심이영은 "남편이 '일을 하는 걸 원하지 않아'라고 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내가 그렇게 생각했다.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지 못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이 해가 바뀌면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가정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라고 깨우치더라. 지금은 제일 많이 해주는 응원이 몸 건강히 잘 추스려서 촬영하라고 해준다"고 말했다.
남편 최원영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심이영은 "여보, 너무 너무 사랑하고, 해가 갈수록 더 많이 존중하고 좋아해주는 배우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당신도 촬영하는 동안 다치지 말고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너무 사랑해. 당신 없이는 못살아"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심이영은 '해피시스터즈'에서 결혼 7년 차 알뜰 살림꾼 윤예은 역을 맡았다. 남편이 어린 애인과 바람이 나고, 이혼을 겪는 우여곡절 많은 캐릭터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