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MBC ‘투깝스’를 통해 까칠한 기자로 돌아온다. 파업이후 MBC 드라마의 첫 작품으로 여러모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투깝스’가 드디어 시청자를 만난다.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공수창(김선호 분)의 영혼이 무단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까칠 발칙한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혜리가 맡은 역할인 지안은 사회부 기자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같은 94라인으로 유명한 수지 역시도 사회부 기자역을 맡은 바 있다. 수지는 당시 진짜 기자 같다는 호평을 들으며 열연을 펼쳤다.
혜리 역시도 같은 94라인으로 절친한 수지의 활약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비교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혜리만의 매력을 수지와 다른 기자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도 ‘투깝스’의 관전 포인트다.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또 다른 대표작을 만들어야한다는 것 역시 혜리가 가져가야할 숙제다. ‘응팔’ 이후 ‘딴따라’라는 드라마가 있었지만 또 다른 대표작이라고 할만큼의 시청률과 평가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딴따라’ 이후 1년에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혜리와 호흡을 맞추는 이는 파트너를 스타로 만들기 유명한 조정석. 조정석은 박보영, 공효진 등 수많은 상대 역을 스타로 만들었다.
14살 나이차를 넘어서 조정석과 어떤 로맨스 연기를 펼칠지도 관전포인트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본 두 사람의 비주얼은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작품 속에서도 엄청난 나이차를 극복하고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투깝스’ 첫 방송을 앞두고 혜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베테랑 배우이자 흥행 배우 조정석이 함께 하고 있다. 과연 혜리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또 다시 인생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