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스터' 공연神 이승환, 소녀시대 'Gee'로 그랜드 마스터 등극[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24 21: 27

이승환이 그랜드 마스터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M.NET 예능 '더 마스터-제3장 세대공감'에서는 이승환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첫번째 무대로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이 올랐다. 그녀는 "나에게 세대공감은 소통이다,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이어 아바의 'Thank you for the Music'을 선곡, 뮤지컬 배우답게 한편의 드라마같은 무대를 꾸몄다. 선후배가 함께해서 더욱 뜻깊었던 공감 무대를 꾸민 최정원은 "혼자가 아닌 모두를 위한 무대였다, 후배들의 떨리는 심장이 느껴졌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다음으론 국악 마스터인 장문희가 무대로 올랐다. 이때 '이몽룡아'를 선곡한 장문희를 위하 래퍼 샵건이 지원사격으로 등장했다. 장문희는 "즉흥적으로 랩을 써왔는데 너무 잘썼더라, 나도 잘 놀고 까칠한 장문희로 변신하겠다"며 크게 만족했다.
 이어 과간함 장르를 선택하며 세대를 아우리는 무대를 꾸민 장문희는 "국악이 젊은 층에겐 어렵고 낯설게 됐다. 이번 무대로 우리 소리에 많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계속해서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는 후배 옥상달빛의 지원사격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빈대떡 신사'를 선곡한 최백호는 "새로운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면서 설레어했고, 옥상달빛 역시 "오로지 감성으로 무대를 꾸밀 것"며 승부를 던졌다. 밝고 경쾌한 무대를 꾸민 모습의 이승환은 "최백호 선생님은 항상 젊은 뮤지션과 소통하는 모습이 발휘됐다. 존경스럽다"며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는 "가장 사랑받는 음악인이 모차르트더라"면서 "특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그의 '마술피리'로 다가가겠다"며 '파파게노 파파게나'를 선곡했다.  김종표 성악가와 함께 꾸미는 무대에 임선혜는 "사랑에 빠진 남녀 모습을 봐달라"며 감상 포인트 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처럼 사랑스러움으로 한편의 동화 같은 무대를 꾸몄다. 이승환은 "마치 숲속 요정이 노래하는 것 같았다, 둘이 최소 연인인 줄 알았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재즈 마스터인 윤희정의 딸 김수연의 지원사격이었다. 버블시스터즈 출신인 그녀의 등장에 모두 반가워했다.  이어 윤희정은 'Spain'을 선곡, "나 혼자 마스터 못하던 곡을 딸과 함께 하려고 준비했다"면서 두 손을 꼭잡고 무대로 향했다.
모녀 하모니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딸과의 세대공감을 보여준 그녀는 "딸과 하모니가 좋았다, 온 몸으로 짜릇한 전율이 퍼졌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로, 공연과 밴드 마스터인 이승환이 출격,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표출하는 인디신과 함께했다"면서 "무거웠던 벽을 무너뜨리고 싶다"며 소녀시대의 'Gee'를 선곡했다. 그는 "제 음악이 어떤면에서 모호하고 독특할 수 있다"면서도, 색다른 편곡으로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28년차 뮤지션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제3장 '세대공감'의 마스터로는 이승환이 그랜드 마스터로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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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 마스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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