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정, 최정원, 최백호의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M.NET 예능 '더 마스터-제3장 세대공감'에서 윤희정, 최정원, 최백호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첫번째 무대로, 최정원이 올랐다. 이어 그녀를 지원하는 뮤지킬 배우 지망생들이 등장하며 대기실을 가득 메웠다. 그녀는 "한번도 무대에 서보지 못한 후배들과 교감하겠다"며 아바의 'Thank you for the Music'을 선곡했다. 이어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뮤지컬배우의 위엄을 뽐냈다. 최백호는 "역시 뮤지컬 하는 사람이라 다르다"며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재즈 마스터 윤희정이, 버블시스터출신 딸 김수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딸이 있어서 든든했다, 마음이 놓이더라"면서 'Spain'이란 곡을 선곡하며 모녀 합공 무대를 꾸몄다. 윤희정은 "음악인으로 서로에게 시너지를 효과를 준것 같다"면서 크게 만족했고, 이를 본 이승환은 "파워풀한 보컬과 최고의 리듬감이 최고였다. 모녀 하모니가 참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소녀시대의 'Gee'로 파격적인 선곡을 했다. 특히 바버렛츠를 지원사격으로 한 이승환은"즐긴 후 가슴 속에 남는 감상용 공연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이 묻어나는, 또 다른 특별한 'Gee'를 편곡했다. 장르를 초월한 음악을 선사하며 세대 공감을 보여준 그가, 이번주 그랜드 마스터의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전한 윤희정, 최정원, 최백호의 모습이 아쉬움을 전했다. 재즈 진수를 보여줬던 윤희정은 "너무 대중에게 가까이가면 재즈가 울고, 재주 몰입하면 대중이 싫어하더라,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많이 소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백호 역시 "좋은 공부가 됐다, 대가들의 기를 받았다"며 '더마스터' 출연에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특히 다리 부상을 이겨낸 최정원은 아픈 다리마저 금세 낫게할 정도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녀는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표현해본 기회였다.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3회에 걸쳐, 음악의 진가를 보여준 세 사람은 마지막까지도 '진짜 음악인'의 대한 면모로, 프로다운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더마스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