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전화연결을 통해 잠깐이었지만 오랜만에 5명의 완전체 EXID가 함께 한 방송은 어느 때보다 유쾌했다.
2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솔지의 VOICE #4’가 진행됐다. 이날 솔지는 친척집에서 라디오로 방송을 진행했다.
솔지는 먼저 팬들에게 “한 주 동안 잘 지냈나. 벌써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갔다 시간이 빠르다”고 인사를 건네며 음악방송에서 EXID가 1위를 한 것에 대해 “1위 축하 감사하다. 팬 분들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멤버들도 축하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은 다음 주다. 멤버들이 마지막 방송할 때까지 방송을 하기로 했는데 멤버들 막방이 다음 주라고 들었다. 그래서 솔지의 보이스도 다음 주가 막방”이라는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솔지의 EXID 멤버들 성대모사였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800만 공약으로 건 EXID 파트 체인지 영상을 모니터 하던 솔지는 영상을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다. 제가 있었다면 누구를 했을까. 너무 탐나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저는 정화 아니면 LE를 하고 싶을 것 같다”고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솔지는 그 아쉬움을 멤버들 성대모사로 풀었다. LE를 시작으로 정화, 하니, 혜린까지 모든 멤버들의 파트를 모창하며 폭소케 했다. 이 방송을 듣고 있던 멤버들은 방송 막바지 솔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깜짝 전화 연결이 이루어졌다.
LE는 “성대모사를 그렇게 하는 게 어디있냐”며 “공개방송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 길에 다 같이 보고 있었다. 저희를 어떻게 따라하는 지 다 들었다. 솔직히 정화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건네 받은 정화는 “저는 솔직히 팬 분들께서 똑같다고 하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까지 똑같지 않다”고 억울해 했고 하니는 솔지에게 “언니는 왜 내가 성대모사 하는 걸 따라하냐”며 솔지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최근 서로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역시 완전체일 때 더욱 빛을 발하는 EXID 멤버들은 역대급 꿀잼 방송을 만들어냈다. 다음주 방송될 마지막 방송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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