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방송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 측이 예고한 재개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25일 오후 MBC ‘무한도전’은 총파업 이후 1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김장겸 전 사장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목표로 9월부터 진행된 MBC 총파업 여파로 긴 시간을 결방하게 된 것. 지난 15일 총파업이 공식 종료하면서 ‘무한도전’은 한 주의 재정비를 거친 후 25일 정상 방송하게 됐다.
‘무한도전’ 측은 오늘 방송에 대해 12주 동안 궁금했던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는 ‘무한뉴스’가 전파를 탈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인공인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비롯해 지난 봄 방송된 연중기획 ‘국민의원’의 이후 이야기와 2018년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 비하인드 등이 담길 예정이다.
파업 중이던 지난 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평창올림픽 송화봉송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60일 만에 함께 공식 행사를 소화했고, 그동안 평창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특집을 진행했던 ‘무한도전’도 이날만큼은 카메라를 들었다. 성화봉송을 하며 시민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소규모의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끈다.
또한 20일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등장해 ‘무한뉴스’ 촬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멤버들은 국회의원회관을 누비며 ‘국민의원’에서 만난 5명의 국회의원들과 해후를 나눈다. SNS 중심으로 촬영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거기에 ‘무한도전’ 결방 중 있었던 멤버들의 근황도 전해진다. 특히 정준하는 한 차례 SNS에서 악플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22일 ‘무한도전’의 재개 방송을 알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준하와 유재석의 인터뷰 사진과 함께 “#숨지마 #기대해 #단독인터뷰 #심경고백”이라는 키워드를 덧붙여 직접 정준하가 논란에 대해 언급할 것을 예고했다.
12주 동안 전하지 못했던 소식들을 한꺼번에 들고 돌아오는 ‘무한도전’. 풍성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겠다는 다짐을 하는 ‘무한도전’이 과연 어떤 웃음을 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