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36)이 심장 부상을 이겨 내고 그라운드 복귀에 나서고 있다.
영국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 마이클 캐릭은 9월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한 것이 심장 박동이 불규칙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며 "그는 지난 9월 카라바보 컵 버튼전에서 출전한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캐릭은 지난 2006년 토트넘서 맨유로 이적한 뒤로 12년 동안 한 팀에서만 몸 담고 있다. 캐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유럽유로파리그 1회 등 맨유에서만 10개가 넘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웨인 루니가 떠난 이후 맨유의 새 주장으로 임명되어 베테랑으로 큰 기대를 사고 있었다. 하지만 버튼전 이후 캐릭이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자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다. 레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 등 다른 팀의 이적설도 돌았다.
캐릭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내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밝히면 버튼전 후반 뛰는 도중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검사를 받으니 심장 박동에 문제가 있어서 심장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BBC는 "심장 절제술은 특정한 종류의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고 덧붙였다.
수술 이후 캐릭은 재활에 집중했다. 그는 "면밀한 의료진 감시 아래 꾸준한 훈련을 걸쳐 팀에 복귀했다. 체력을 끌어올려 다시 경기 명단에 복귀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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