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한도전' is back..'서울메이트' 괜찮아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5 14: 56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25일 돌아온다. 무려 12주 만. 지난 9월 초부터 진행된 MBC 총파업이 지난 15일 마무리된 덕에 '무한도전'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경쟁 예능 프로그램에 시선이 쏠린다. KBS 역시 노조 파업으로 25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가 결방을 예고한 상황이라 토요일 예능 신흥강자로 떠오른 올리브 '서울메이트'가 그렇다. 
'서울메이트'는 올리브 '섬총사' 박상혁 PD의 작품으로 김숙, 이기우, 김준호, 장서희가 자신의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오픈해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해 그리는 글로벌 홈셰어 예능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돼 2회 만에 시청자들을 단단히 매료시켰다. 김숙의 친절하면서 유쾌한 손님맞이, 이기우의 매력적인 외국인 친구들, 여기에 흥미진진한 토크와 서울 볼거리까지 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시청률 성적표도 좋다. 1회부터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4%, 최고 2.8%를 기록하며 케이블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정도. 2회 역시 훌륭했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시간대에 지상파 막강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전파를 탄다. 물론 시간대가 조금 다르고 시청층 역시 크게 겹치진 않지만 '무한도전'의 귀환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터. 
그러나 괜찮다. 앞서 박상혁 PD는 토요일 오후 6시, 주말 프라임 시간대 편성관 관해 "워낙 경쟁도 많고 어려운 시간대다. 단시간에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겠지만,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던 바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대로 '서울메이트'는 '서울메이트'대로 주말 시청자들을 공략하게 됐다.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한 25일 주말 저녁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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