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빛을 발하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김홍선 감독)의 주역들인 정해인, 이원종, 김지훈 등이 출연했다.
최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정해인은 '역모-반란의 시대'에 대해 "제가 2014년에 데뷔해 2015년에 촬영한 영화다. 개봉하는 게 기적"이라며 "데뷔 1년차에 촬영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컬투는 "감독이 뭘 믿고 경력이 1년밖에 안 된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냐"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데뷔 1년여밖에 안 된 배우가 인지도 없이 영화 주연을 맡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원종 역시 "나도 그게 신기하다"라며 김홍선 감독의 안목을 높이 샀다. 김지훈은 "제가 데뷔 1년차 때를 생각해보면 정해인 씨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연기를 했다"라고 정해인의 연기를 호평했다.
정해인 역시 "데뷔 1년만에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감사했다"라면서도 "(연기하기)어려웠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정해인은 데뷔를 늦게 한 배우군에 속한다. 2014년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학교와 군대를 다 마치고 데뷔를 했다"라고 대답했다. '예비군이 끝났다더라'는 질문에 "맞다. 이제 민방위만 남았다. 올해 서른 살이다"고 전해 다시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해인은 서른살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을 자랑한다.
컬투는 이런 정해인을 두고 "매력있게 생겼다. 여자로 말한다면 단아하게 생겼다"라고 정해인의 마스크를 칭찬했다. 이어 "김수현 씨와도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정해인은 "영광이죠"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종석은 정해인을 두고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알게해 준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정해인은 "이종석 씨가 데뷔 이후 열심히 일만 하다보니 여행 갈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 저와 일상 얘기도 하고 드라마를 마치고 같이 일본 삿뽀로로 (신)재하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취미를 묻는 질문에는 자전거타기와 축구게임을 꼽으며 이종석, 이상엽, 신재하와 함께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해인은 "현재 촬영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호 PD의 화제작인 이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은 컬투는 다시금 놀라움을 표현하며 정해인의 이 다음 모습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연기자로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