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긴 결방을 끝내고 제대로 워밍업을 했다. "본격적인 특집은 다음 주부터"라고 예고한 '무한도전'의 앞날이 기대된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근황을 알리는 '무한뉴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10주 만에 멤버들은 뉴스 세트자에서 만나 근황을 나눴다. 조세호가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유재석은 방송 재개를 앞두고 멤버들을 급습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잠깐만' 특집을 진행했다.
박명수는 "요즘 집에서 쉬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10주만에 돌아왔다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 그래도 10주 허송세월하지 않았다"고 예고했다. 그는 유재석의 '미담 제조' 의혹에 "잘 모르겠어요"라고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 또한 SNS 댓글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준하는 SNS에서 시청자들과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는데 감정 섞인 대응로 하나하나 설전을 벌이게 된 거다.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며 반성했다. 그는 "기대해"라는 유행어를 대방출하기도 했다.
양세형과 하하는 갑작스러운 김태호 PD의 호출에 "심각한 일인 줄 알았다"며 정준하를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이들 또한 방송 재개 소식을 듣고 반가워했으며 형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무한뉴스' 특집에서는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국민의원' 특집에서 나온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국민의원' 특집에 등장한 국회의원 5인은 현재 발의되고 있는 법안들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까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멤버들의 근황도 담겼다. 11월 1일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간만에 만나 반가워했다. 성화봉송에 함께 한 수지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무한도전' 유재석은 "오늘은 근황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방송이라 생각해달라"고 당부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긴 결방을 끝내고 돌아온 '무한도전'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