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애도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25일 오후 SBS를 통해 생중계된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 김주혁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태현은 무대에 올라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던 그 인자함을 잊지 못하겠다.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며 선배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좀 먹먹하다. 그동안 선배님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라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김주혁에 대해 “정말 행복했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겠다”면서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형”이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MC를 보던 김혜수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