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박명수, 버스서 만난 승객 알바 면접 동행 "내동생"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25 23: 57

'세모방'의 박명수가 버스에서 만난 승객의 아르바이트 면접 동행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경기버스TV와 함께 하는 '어디까지 가세요' 62-1번 편이 방송됐다.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을 배웅하고 종점까지 다시 돌아와야 하는 레이스였다.
이날 박명수는 버스에서 눈썹 문신을 한 승객을 만나 한 방에 종점인 성균관대 역까지 가게 됐다. 군 제대한지 얼마 안 됐다는 승객은 "아르바이트 면접 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닭강정 집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다는 승객에게 반가워하며 "내가 한 때 닭을 튀겼잖아"라며 조언을 건넸고, "내가 함께 가줄게. 너 이제 됐다"며 큰소리를 쳤다.
승객과 함께 면접장까지 함께 간 박명수는 매장 매니저에게 "내 동생인데 잘 봐달라"며 인사를 했고, 면접장에 난입해 첨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면접에 잘 보이기 위해 닭강정도 열 세트나 샀고, 나중에 결과를 알려달라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8시간 후 박명수는 승객에게 전화를 해봤고, 아르바이트에 합격했다는 말을 듣고 "너 나 때문에 된 거야"라고 큰소리를 쳤다. 곧 그는 "이건 다 농담이고 네가 정말 성실해보여서 그런 거다. 진심으로 잘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또 보자"며 잠깐의 우정이라도 소중하게 여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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