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게 비인지 김생민의 눈물인지. tvN '짠내투어'가 파란만장한 첫 여행을 시작했다.
25일 첫 방송된 '짠내투어'에서 김생민, 박명수, 정준영, 박나래, 여회현은 일본 오사카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 여행 설계자는 김생민.
짠돌이답게 김생민은 최저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 패키지 투어 말고 자신이 직접 계획해서 떠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난히 들떠 있던 그다.
하지만 김생민 표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3000원 아끼려고 늦게 도착하는 기차를 탔고 코인락커 비용을 안 쓰려고 무거운 캐리어도 들고 뛰어야 했다.
특히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다. 김생민의 첫 관광지는 오사카성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김생민은 멤버들의 우비를 사며 뜻밖의 지출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김생민의 노력은 박명수도 칭찬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공짜로 놀잇배를 타게 되자 김생민의 계획을 칭찬했다. 비 오는 날 운치를 즐기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드디어 멤버들은 늦은 점심을 먹게 됐다. 일본 라멘에 닭 튀김까지 서비스로 얻어 먹으며 오사카의 맛을 제대로 알아갔다. 모처럼 모두가 흐뭇한 시간이었다.
다만 돈을 아끼기 위해 1인 1메뉴는 아니었다. 종을 비까지 내려 고단한 여행이 계속됐다. 하지만 김생민의 짠내나는 투어는 나름의 매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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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내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