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손흥민 선발로 나와야... 이번 시즌 알리는 무기력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6 10: 36

손흥민(26)이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토트넘 팬들의 이목을 사고 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에 선 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문을 두들겼다. 가볍고 경쾌한 몸놀림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32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아쉽게도 2경기 연속 골은 놓쳤지만 경기력은 준수했다. 토트넘 다른 선수들이 부진에도 불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론돈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다. 알리의 실수로 인해, 하프라인에서 공을 뺐겨 웨스트 브로미치의 역습에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케인의 동점골이 아니었다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평점 6점은 팀내에서는 공동 1위. 해리 케인과 벤 데이비스 등 6명이 6점을 받았다. 또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8.4점), 키런 트리피어(7.9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한편 알리는 도움을 기록했음에도 6.4점에 그쳤다.
영국 런던 매체 'HITC'는 경기가 끝난 후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 명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토트넘 팬들은 적어도 한 명의 칭찬해야 되는 공격수를 찾았다. 바로 손흥민이다"고 전했다.
HITC는 "손흥민은 지난 주 도르트문트전 이후 빼어난 플레이로 릴리화이트(토트넘의 별칭)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한 토트넘 팬은 "웨스트 브로미치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셔츠를 입고 한 경기 중 가장 빼어난 경기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다. 다른 팬은 "손흥민이 더 많이 선발로 나와야 한다. 이번 시즌 알리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래는 HITC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