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이 확대 정규 편성돼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오전 10시 30분, 정규 확대 편성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1회가 전파를 탔다. 앞서 15분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1시간 정규 확대 편성된 까닭에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저축송 세리머니로 오프닝을 열었다.
직접 개사한 저축송으로 자축한 김생민은 소감을 묻는 말에 "꿈을 꾼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 잘 모르더라도 진심으로 대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1대 공감 요정으로 개그우먼 김지민이 나왔다. "어제보다 오늘 더 좋은 집에 사는 게 목표"라는 그를 보며 김생민은 "유행어가 있고 전세 생활을 하니 스몰 그뤠잇을 주겠다"며 칭찬했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190만 원 월급은 몽땅 대출금 갚는 데에 나간다는 첫 번째 의뢰인은 한 달에 500만 원 정도의 지출을 자랑하는 통 큰 여성이었다.
김생민은 그에게 "정신 못 차렸다 스튜핏, 편리함에 속았다 스튜핏, 너나 잘해 더블 스튜핏, 후원 그만해 스튜핏, 계속 남 도와 스튜핏" 등을 날렸다. 영수증을 볼 수록 김생민의 구겨진 인상은 펴지지 않았다.
그는 "한 달 동안 90만 원 이상의 부가 수입으르 창출하라. 그래야 희망이 있다. 이자가 높은 대출부터 빨리 갚아라. 영수증 1회를 모든 지인과 함께 보면서 재정 상태를 커밍아웃하라"고 조언했다.
새 코너도 생겼다. '출장 영수증'이 그것. 김생민, 김숙, 송은이는 정상훈의 집을 방문했다. 김생민은 얼음 정수기와 전기 소파에는 스튜핏을 가족 침대에는 그뤠잇을 선사했다.
정상훈은 전셋집에 들어올 때 도배, 싱크대, 조명, 스위치를 단돈 150만 원만 들여서 바꿨다고 밝혀 김생민을 놀라게 했다. 전반적으로 검소하고 성실한 소비형태에 칭찬을 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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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생민의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