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블랙' 마음 연 고아라, 이젠 송승헌이 다가갈 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27 06: 49

'블랙'에서 진심을 고백한 고아라 분에게 송승헌 분도 다가갈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OCN 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 극본 최란)'에서는 하람(고아라 분)이 블랙(송승헌 분)에게 눈물 키스로 다가가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하람(고아라 분)이 연쇄살인마(우현 분)으로 부터 살해 위협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하람은 만수(동준 분)의 도움으로 위기로부터 살아났고, 이를 발견한 블랙(송승헌 분)은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살아난 하람은, 블랙을 찾아가 "우리아빠 죽은 그 놈 잡았냐"고 물었다. 블랙은 살인마 왕영춘(우현 분)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하람은 "죽어? 내가 네말을 어떻게 믿어,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데"라며 블랙을 불신하게 시작했다.  
이후, 블랙은 멀어진 하람이 만수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곤 질투하기 시작했다.  
블랙은 홀로 깡소주까지 흡입하며 밥도 먹지 않고 계속해서 침울해 있었다. 동료 나광견(김원해)이 찾아왔고, 블랙은 "나 요즘 왜 그러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때, 광견은 "그거, 그 여자에 대한 사랑이다"면서 이를 집어줬고, 블랙은 "뭐? 사랑?"이라며 그제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며 혼란스러워 했다.
블랙은 "내가 인간따위를 사랑한다고? 이게 말이되냐"면서 "난 강하람이 아니라, 그 두 눈이 필요한거다, 내가 미개하고 천한 인간따위를 사랑한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급기야 "결심했다, 작별인사하겠다"면서 "인간따위 사랑한다는 말 듣는것보다 차라리 개가 되는게 낫다"며 한무강 몸에서 나가려고까지 했다. 
한편, 수완(이엘 분)은 하람을 찾아가 "무강(블랙)씨 옆에 하람씨가 있어달라, 행복하게 해줄 사람 하람씨 뿐"이라며 그만 용서하라고 부탁했다. 게다가, 하람은 자신을 애타게 찾던 블랙의 모습을 보곤 그동안의 오해를 풀게 됐다. 
결국 울음을 터트리던 하람 앞에, 블랙은 작별 인사를 전하러 왔다. 잘 지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블랙을 향해 달려간 하람은, 백허그를 하면서 "많이 생각해봤다, 준이오빠여서가 아니라, 그게 당신이라 좋았다"고 고백, 이어 눈물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열고 용기있게 다가간 하람, 하지만 인간과의 사랑을 부정해오던 블랙은 당황하면서도, 그런 하람을 뿌리치지 않았다.  과연 블랙은 하람을 향한 마음이 진짜 사랑인지 깨닫고, 함께 같은 방향을 걸을 수 있을까.  /ssu0818@osen.co.kr
[사진] '블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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