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완벽 미모가 빛난 비글미 눕방으로 팬들의 잠을 깨웠다.
트와이스는 26일 V앱을 통해 방송된 '트와이스의 눕방 라이브'에서 토크쇼를 방불케하는 신개념 눕방을 선사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눕방의 본분을 잊고 비글미를 과시했다. 첫 곡인 '라이키'가 나오자 다현과 정연은 신나게 춤을 췄고, 멤버들의 비글미에 트와이스의 눕방은 꿀잠을 돕는 눕방이 아닌 기상 방송으로 변신했다. "침착해야 한다"고 서로를 다독였던 트와이스 멤버들은 눕방이 계속될수록 고요한 눕방을 잊고 사랑스러운 비글미로 시끌벅적한 신개념 눕방을 선사했다.
트와이스의 거침 없는 폭로전은 눕방의 '꿀잼'을 이끌었다. 트와이스의 공식 엄마, 아빠로 정연과 지효가 선정된 가운데, 멤버들을 둘러싸고 '우아한 이모', '쇼핑왕 이모부', '집에서 안 나오는 오빠', '애교 많은 시바견', '향수 좋아하는 공주 언니' 등 강력한 폭로가 계속되며 팬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지효에 대해서는 "똑 부러지게 말을 잘 하지만 은근히 소심해서 식당에서 포크가 떨어져도 달라고도 못한다"는 멤버들의 증언이 있었고, 깔끔한 성격의 정연은 "먹고 있어도 일단 치워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청소를 한다. 정연이 없었으면 숙소 생활을 못 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모모는 옷을 두 개씩 시키는 이유를 해명했다. 모모는 "항상 확인하고 시키는데 늘 두 개씩 온다"고 억울해했다.
최근 2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나연은 "가장 감사한 걸 뽑자면 단독 콘서트인 것 같다. 그 공간에 저희랑 원스 밖에 없어서 더 하나가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지효는 "오늘 저희가 음악방송 1위를 했는데, 첫 1위 했던 날이 기억이 많이 난다"고 추억을 더듬었다. 모모는 "팬분들이 새벽에 오셔도 정말 큰 소리로 응원해주시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고, 채영은 "지난해 첫눈 오는날 팬분들과 미니 팬미팅을 했는데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깜짝 공개하기도. 아무런 사전 예고 없었던 덕분에 트와이스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는 더욱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트와이스는 "저희가 리패키지 앨범 '하트 셰이커'를 발매하게 됐다. 12시가 넘어서 티저가 공개됐다"고 깜짝 발표하며 "'라이키'에 이어 '하트 셰이커'로 곧바로 찾아뵐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역대급 비글미를 선보인 트와이스 멤버들은 1시간 30분 여의 눕방이 끝나자 잠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마무리 멘트를 할 때쯤 여러 멤버들은 잠을 참지 못했다. 비글미에 이어, 진짜 잠에 빠지는 모습까지, 트와이스의 눕방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