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샛별] 무조건 뜬다..정해인, 로봇과 케미 발산했던 신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28 15: 19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가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지만, 신인 때부터 남다른 긍정적인 기운과 매력으로 유독 눈에 띄는 연예인도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정해인도 '왠지 잘될 것 같은' 신인 중 한 명이었다.
정해인은 2014년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를 통해 데뷔했고, tvN '삼총사'(2014), KBS2 '블러드'(2015), SBS '그래, 그런거야'(2016), MBC '불야성'(2017),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영화 '레디액션 청춘'(2014), '임금님의 사건수첩'(2017), '역모-반란의 시대'(2017) 등에 출연했다. 최근 첫 방송된 tvN 기대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도 곧 출연한 예정이다. 

데뷔 시절부터 선한 기운을 내뿜었던 정해인의 잠재된 스타성이 한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블러드'였다. 흔히 '블러드'는 구혜선♥안재현 부부를 탄생시킨 드라마로 기억하지만, 신인 정해인을 발견한 작품이기도 하다. 
정해인은 극 중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안재현 분)을 물심양면 돕는 재야감염학자 주현우를 맡았는데, 한 집에 사는 인공지능로봇과 케미를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실제 등장하는 분량은 적었지만, 잠깐만 나와도 시선을 끄는 모습에 '평범한 신인은 아닐 것 같다'라는 느낌이 '팍팍' 왔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처음으로 정해인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고, 호감 있는 팬들을 위해 A부터 Z까지 그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다. 외모에서 풍기는 반듯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이 넘쳐났다. 
얼굴만 보면 대학교 선배 느낌이지만, 88년생으로 서른 살이다. 일찌감치 군 제대 후 예비군도 끝난 상태. 인터뷰 당시 군대에서 빵을 너무 좋아해 12kg이 늘어나 폭풍 다이어트 후 복학했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배우가 된 계기는 고3 시절 길거리 캐스팅이고, 생일은 4월 1일 만우절인데 항상 장난과 축하를 같이 받았다고. 키는 178cm로 훤칠하지만, 신발 사이즈는 250mm를 신을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준급의 농구 실력을 지녔다. 볼 때마다 새로운, 요즘 말로 '갭모에' 매력을 가진 셈이다.
그와 관련된 기사에 '정약용의 6대손'이라는 내용이 많은데, 굳이 질문하지 않으면 먼저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같이 언급되면 항상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고, 이로 인해 더욱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듯 보인다.  
당시 인터뷰를 마치고 정혜인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군대도 다녀왔으니 이제 뜨는 일만 남았다"라는 멘트를 한 기억이 있는데, 그 말이 점점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정해인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