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한화 윌린 로사리오(28)를 잡기 위해 다년계약까지 준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한신이 로사리오를 새 외국인 타자 최상위 후보에 올려놓고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사리오가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요구하는 새 외국인타자의 조건 '30홈런-100타점'에 부합하고 있고 다년 계약도 시야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 간부도 "로사리오가 최우선 영입 후보가 맞다"고 인정했다.
로사리오는 2017시즌 119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유지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KBO리그 실적을 감안한다면 일본야구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산케이스포츠'는 특히 다른 팀도 로사리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 관계자는 "경쟁하는 구단이 있다"고 말한 것. 한신은 한화의 소유권이 끝나는 12월 1일 곧바로 로사리오와 협상에 착수해 속전속결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