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1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이어간 PSG는 승점 38점으로 모나코(승점 29점)와 격차를 벌렸다.
PSG는 4-3-3으로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 3인방을 전면 배치했다. 중원에는 최근 하프 윙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드락슬러를 중심으로 라비오, 베라티가 배치됐다. 수비진에는 쿠르자와, 실바, 마르퀴뇨스, 알베스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레올라.
경기 초반과 동시에 전 모나코 출신 음바페가 날카로운 슈팅을 알리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모나코도 전반 6분 케이타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잠시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전반 19분 카바니가 드락슬러가 만들어준 기회를 골로 마무리하면서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모나코도 전반 26분 틸레만스, 전반 28분 팔카오가 슈팅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PSG는 전반 42분 드락슬러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프 타임이 끝나자 PSG의 기세가 더욱 매서웠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음바페나 알베스가 연이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콜로 투레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문제로 한 바탕 내홍을 겪은 PSG는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2골 차 상황서 모나코도 사력을 기울였다. 연이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로 추격에 나섰다. PSG의 수비는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모나코의 공세를 막아냈다. 맹추격하던 모나코는 후반 36분 프리킥 기회에서 쿠티뉴의 오른발 프리킥이 벽 서던 로페즈 등을 맞고 굴절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모나코의 선수들의 기세가 살아났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PSG가 2위 모나코를 제압하며 리그1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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