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연이 시작되자 '믹스나인'만의 신선한 재미가 한층 살아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170명의 소년, 소녀의 첫 탈락이 걸린 대망의 '포지션 배틀'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기획사 투어를 함께한 씨엘, 자이언티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나선 '서바이벌의 강자' 위너 송민호와 함께 참가자들의 운명을 가를 평가에 집중했다.
'믹스나인'은 순위 변동은 물론,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쉴 새없이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본격 배틀에 앞서 소년, 소년들에게 경연곡을 직접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된 것.
'방출'이란 잔인한 운명을 맞이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치열한 서바이벌 분위기를 알렸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가며 팀워크를 맞춰가는 모습이 더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믹스나인' 1차 경연은 보컬·랩·댄스 포지션별 남녀 대결로 진행됐다. 승리 팀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은 무려 2000점.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소년 소녀들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실력으로 맞붙었다.
특히 기존 오디션과는 차별화된 '남녀 성(性)대결'이 펼쳐지며 불꽃 튀는 경쟁에 화력이 세졌다. 오디션 사상 최초의 성대결 구도로 인해 서바이벌의 신선함이 살아났다는 평. 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소년, 소녀들의 매력이 부각되며 새로운 팬유입을 돕고 있다.
'믹스나인'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원곡을 뛰어넘는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팀들의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속출하는 레전드 무대를 통해 새로운 원석들의 진가를 발견해달라"고 말해 나머지 경연팀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1차 경연인 '남녀 포지션 배틀' 결과에 오는 12월 3일까지 공식홈페이지와 멜론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본투표 점수를 합산해 첫 번째 탈락자를 선정한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