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토마스 베르마엘렌(32, FC바르셀로나)이 22개월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풀타임을 뛰었다.
베르마엘렌은 27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르마엘렌은 주전 수비수 움티티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뒷마당을 책임지며 팀의 1-1 무승부에 일조했다.
베르마엘렌은 주축 센터백 헤라르드 피케의 징계 결장과 멀티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부상 덕에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베르마엘렌은 지난해 1월 10일 그라나다와 리그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이후 무려 22개월여 만에 라 리가 무대에서 모든 시간을 뛰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2014년 여름 아스날 활약을 발판 삼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고전하다 2015년 5월에야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베르마엘렌은 지난해 여름부터 1년 동안 AS로마 임대를 전전하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베르마엘렌은 올 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지난달 레알 무르시아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서 22개월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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