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대답은 보지 못했다였다".
리오넬 메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상태였다. 그러나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메시는 13번째 득점을 인정 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패배를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 그러나 유럽 언론들은 메시의 골이 도둑 맞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러는 경기 후 "메시의 슛은 네투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며 "적어도 성인 발 하나 정도 길이다. 메시는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심판의 대답은 보지 못했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도 크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 발베르데 감독 역시 "오심이었다. 메시의 선제골 취소로 피해를 봤다"며 "선제골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쉽게 풀었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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