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韓 복싱 최초 세계여자유스선수권 금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27 10: 13

한국 여자 복싱의 샛별 임애지(전남기술과학고)가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애지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인도 구와하티서 끝난 대회 -60kg급 결승전서 빅토리아 카를로(이탈리아)를 4-1 판정승으로 돌려세웠다.
임애지는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성인 복싱까지 범위를 넓혀도 여자 복싱이 세계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애지는 국제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개최국 인도, 복싱 강국 불가리아, 미국 선수를 강력하고 정확한 펀치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임애지는 결승전서 신체조건과 파워가 좋은 카를로를 맞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날카로운 펀치를 날렸다. 또한 지치지 않은 체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올랐다.
임애지를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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