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문제적남자'가 일요일 밤의 즐거움을 가득 싣고 순항 중이다. 전현무, 하석진, 타일러, 이장원, 김지석, 박경에 매회 게스트들의 스마트한 만남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26일 방송에서는 막내 박경의 활약이 대단했다. 멘사 출신으로 아이돌 멤버들 중 가장 똑똑하다고 손꼽히는 박경은 3주 연속 대활약하며 문제적 남자로 선정됐다. 감탄하게 만드는 '뇌요미'다.
27일 이근찬 PD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박경은 정말 대단한 돌아이다. 녹화 때 '마음 먹고 왔구나' 느꼈다. 덕분에 녹화 시간은 평소보다 길지 않았다.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는데 의외로 잘 맞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카이스트 출신 여행 작가 박성호 씨가 출연한 가운데 매직아이에 담긴 의미, 성냥개비 문제, 그림 속 정답 유추, 숫자를 겹쳐 수식을 완성하는 문제 등이 나왔다. 꽤 어려운 문제들이었지만 박경은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이근찬 PD는 "하석진 이후 3주 연속 우승은 오랜만이다. 박경으로서는 처음이다. 대단한 친구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멤버들이 농담할 때 혼자 집중력이 엄청나다"고 칭찬했다.
박경은 물론 '문제적남자' 고정 멤버들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정리하는 맏형 전현무, 집요하게 파고드는 하석진, 언어 천재 타일러, 감수성 짙은 공대생 이장원, 촉과 센스가 대단한 김지석까지.
특히 김지석에 관해 이근찬 PD는 "촉이 진짜 날카롭다. 깜짝깜짝 놀란다. 하지만 지구력이 부족하다(웃음). 앞에서 자꾸 물어보지만 질문에 답할 기준이 애매해 외면하고 있다. 미안할 따름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또 한 명 더. 사실 박경 이전에 방탄소년단 RM이 원년 멤버로 활약했던 바다. 이근찬 PD는 "RM의 출연도 시청자들이 많이 바라는데 지금의 방탄소년단은 워낙 잘나가지 않나. 한 번 같이 하면 좋겠지만 너무 바빠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번 나왔던 게스트들이 아쉬워한다. 다시 한번 섭외해서 대결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이 외에 연말 특집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문제적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