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과 권오중이 민망했던 첫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장도연은 27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남편인 권오중이 과민성대장염을 앓고 있어서, 좌약을 넣어주는 부분이 있다. 남편이 아프니까 부인으로 도와주는 거다"고 밝혔다.
장도연과 권오중은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장도연은 성형외과피부과 간호사, 권오중은 무명 영화감독을 각각 맡았다.
장도연은 이어 "근데 첫 촬영이 좌약을 넣어주는 신이었다. 난 우리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된다. 다른 분들은 첫 촬영 때 얼굴을 텄다면, 우리는 엉덩이를 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실제 부부끼리도 엉덩이를 보여주는 게 쉽지 않다. 장도연을 처음 봤는데 속옷 하나만 입고 엉덩이를 갖다 댔다. 시트콤에서 부부 관계지만 너무 힘들었다. 장도연이 내 엉덩이를 보고 연기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흔한 가족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을 보여주며, 불황 속 자영업자, 취업난, 안전불감증 등 현 시대를 반영하는 내용과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총 50부작으로,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