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가 새로운 시트콤 출연을 앞두고 긴장되는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박영규는 27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서 "아까 예고편 화면을 보면서 한 번도 못 웃었다. 그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우리 작품이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서 웃음이 안 나온다. 착잡한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하이킥 사단'으로 알려진 김병욱 크리에이터,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레전드 시트콤 캐릭터 미달이 아빠를 남긴 박영규가 출연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규는 "드라마가 진행되면 웃음도 나오고,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순풍산부인과' 이후에 20년 만의 시트콤이다. 아마 내가 살아온 인생 만큼 나올 것 같다. 잘 살아왔으면 잘 나올 거고, 또 아니면 안 그럴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거다. 순풍과 또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불황 속 가장의 사돈집 살이가 주요 스토리로,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황우슬혜, 줄리안, 엄현경, 이현진, 윤서현, 송채화, 한지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