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중 합류' 김민재, 전술훈련만 참관하는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27 17: 21

'믿을맨' 김민재(전북)가 신태용호의 핵심멤버로 자리잡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펼쳤다. 일본에서 열릴 2017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일단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소집 후 첫 훈련에 김민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수중치료를 받으며 무릎 재활을 위해 노력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조깅도 이제 막 시작했을 정도다. 경기에 나선다는 건 아직 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의 의지는 분명했다. 신 감독은 "스페인 코치진과 함께 전술적 부분을 익히기 위해 불렀다. K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들었기에 재활 및 관리를 대표팀에서 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민재 발탁에는 신태용 감독의 월드컵이라는 큰 그림이 포함돼있었다. 동시에 현재 김민재의 위치를 말해주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체력훈련시는 훈련장에 나오지 않는다. 세트피스 훈련할 때만 참석해서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어린 나이지만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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