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사나이. 바로 배우 이광수다. 영화 '탐정2' 고사 후 회식에도 불구하고 오전 2시에 달려오는 훈훈한 우정을 보여준 것.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빅픽처'에서는 하하와 김종국이 가게를 오픈한 가운데, 이광수의 참석 여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하는 "꿈이 생겼다. 광수 한 번 속여보는 게 꿈이다"라고 갑자기 선언했다. 하필 촬영이 이뤄진 날에는 광수도 영화 관련 스케줄로 바빴던 터.
하하는 "광수가 오면 제작진이 고기 50만원 어치를 쏘고, 만약에 안 오면 내가 고기 100만 원 어치 쏘겠다. 그리고 종국이 형 샤워신 넣겠다"고 말했다.
손님들로 가게는 북적였다. 다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김종국은 "2000년도 이후에 처음으로 드림콘서트를 가게 됐다"며 스케줄 사정상 먼저 귀가하게 됐다. 또 다른 사장 하하는 취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냥 돈줄게, 백만 원"이라며 쳤다. 이 장면은 모두 촬영되고 있었다. 하하의 못하겠다는 말에 별이 "오빠가 안 하고 제가 열심히 하겠다. 스타가 되고 싶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은 오전 2시를 향해 갔고, 드디어 이광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 영화 '탐정2'를 촬영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최성원도 동행했다. 이광수의 의리에 한층 힘을 얻은 '빅피처'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