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과 그의 제자 로시가 전하는 위로다.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서는 '신승훈의 리미티드 플레이스'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도로시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만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청곡을 받았고, 신승훈의 음악 이야기가 꽉 채웠다.
신승훈은 “댓글이 쫘르륵 올라가는 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음악 하느라 이런 거 신경 안 쓰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하트수 이런 거 신경 많이 쓴다. 오랜만에 소통하는 거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서 조촐하게 여러분들과 한 번 만나볼까 한다”고 말했다.
신곡 ‘폴라로이드’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신승훈은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 힘든 일들이 많이 있는데 추억을 건드려주는 노래는 많이 했지만 다독여주는 노래는 별로 없어서, 콘서트에서 그런 노래 많이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대중성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이 노래를 듣는 동안에는 힐링했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이 노래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최근 신예 로시를 프로듀싱했다. 앞서 로시는 ‘스타즈’로 프리데뷔에 나섰고, 정식데뷔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가요계 후배들을 양성하는 이유에 대해서 신승훈은 “‘보이스코리아’나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 가르쳐줬을 때 보람이 컸다. 제가 해줬을 때 무대에서 연출하는 걸 보면서 한 마디로 축구감독이 골 넣었을 때 선수보다 더 좋아하는 걸 느꼈다. 그런 생각을 해서 로시가 탄생하게 됐다. 로시는 말 그대로 굴지의 회사,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에 다 합격했다. 그 회사의 이름을 댔을 때 가지 말라고 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회사였다. ‘솔로로 열심히 해볼래?’라고 했을 때 금방 데뷔할 수도 있었지만, 4년이라는 시간을 믿어주고 따라와 줘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가수는 노래로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래로 감동 줄 수 있는 가수로 만들어보겠다. 27년 되는 가수로서 위안되고 힘들 때 다독여줄 수 있는 음악 만들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