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에서 김지석이 한예슬에게 프로포즈 함과 동시에 또 스캔들이 터졌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연출 이동윤, 극본 이선혜)'에서는 지원(김지석 분)이 진진(한예슬 분)에게 프로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강경석(오상진 분)은 봉고차 멤버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사진진의 팬이라며 사인을 받으러 왔기 때문.
경석은 진진 옆에 앉아 있는 지원을 보며 "친구끼리도 좋아할 수 있지 않냐"며 두 사람에 대한 사이를 물었다. 하지만 지원은 "한번도 그런적 없다,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다"며 관계를 숨겼다.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진진은, 대신 "아니, 쟤랑 나 사귄다"고 고백, 지원은 그런 진진의 도발에 놀라워했다.
진진은 지원에게 따로 "왜 사람들 앞에서 숨기는 거냐, 우결도 끝났다"고 화를 냈다.그러자, 지원은 "넌 주목받는 사람이고 내가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 말한다고 너한테 좋을 거 하나 없다"는 말로 진진을 아꼈고, 그럼에도 진진은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 적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진진은 지원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구두였던 것. 하지만 진진의 마음과 달리, 지원의 표정은 굳고 말았다. 바로 구두선물은 과거 파혼했던 전 상대와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 결국 지원은 선물을 신지 못했고, 이를 알리 없는 진진은, 자신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나오지 않는 지원을 보며 실망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이는 단단했다. 남산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의 좌물쇠까지 채우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진진은 찾아가는 모닝콜도 자처하며, 지원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였다.
이때, 진진은 지원의 파혼녀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진은 "너의 모든 시간을 이해한다"며 남은 부스러기들을 후훌 털어오라고 말할 정도로, 지원의 아픈 과거를 감쌌다. 하지만 진진은 계속 신경쓰이는 마음을 떨치지 못했다.
지원은 결국 그 약속장소에 가지 않았다. 계속 연락오는 파혼녀에게 "널 사랑한 시간까지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린다"며 오히려 진진에게 향한 것. 지원은 진진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우리 결혼하자, 너랑 결혼하고 싶어"라는 말로 프로포즈 했다.
한편, 같은날 진진의 연애 상대자가 안소니 동생인 지원이란 사실이 결국 기사로 터지고 말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