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잡채받기'로 포문 연 '전생에 웬수들', 일일 新역사 경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28 06: 49

"이번엔 잡채받기다!"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를 둘러싼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최고야(최윤영 분)는 가족을 어려움에 처하게 만든 장본인 오나라(최수린 분)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중에도 오나라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으면 맨발로라도 뛰쳐나갔다. 그러나 번번히 오나라를 찾았다는 연락은 늘 다른 사람이었고, 최고야는 오나라를 찾는 일에 지쳐갔다.

자신에게는 짐인 가족들도 최고야에게는 부담이었다. 엄마 우양숙(이보희 분)은 동네에서 싸움닭으로 불리며 이웃들과 걸핏하면 싸움을 일삼았고, 동생 최고봉(고나연 분)은 집안 사정 생각도 없이 300만원 짜리 명품 가방을 결제하는 사고뭉치였다. 게다가 셋째 동생 최고운(노영민 분)은 병을 앓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고야는 오나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오나라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의 원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최고야는 오나라를 닮은 여인을 쫓아가다 민지석(구원 분)의 차에 치일 뻔 했다. 그런데 민지석은 최고야가 그렇게 찾아헤매던 오나라의 조카였다. 최고야와 민지석이 향후 어떤 악연, 혹은 운명으로 묶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김흥동 PD의 전매특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흥동 PD는 앞서 전작에서 주스 폭포, 김치 따귀 등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가 된 연출자. 신작인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싸움 도중 잡채를 반찬통으로 단번에 받는 '잡채받기' 신기술이 등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전생에 웬수들'은 안방의 웬수 같은 드라마가 될까. 아니면 공언한 대로 '밥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즐거운 드라마가 될까. 첫 방송으로 포문을 연 '전생에 웬수들'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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