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이일화와 재회를 코 앞에 두고 불발 위기를 맞았다.
27일 방송된 KBS '마녀의 법정'에서는 갑수에 대한 본격적인 특검을 실시하는 이듬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듬은 상호가 남긴 수첩을 바탕으로 성접대를 받은 정치인들을 소환한다. 정치인들은 "그깟 종이가 무슨 증거냐"고 발뺌을 한다.
이에 이듬 팀에서는 성접대부들의 증언을 준비하지만. 증언하기로 한 접대부들이 연락이 안된다. 갑수가 미리 손을 써 그들을 출국시킨 것. 이듬은 성접대부 중 에이즈 환자가 있었다는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리고, 성접대를 받은 정치인들은 에이즈 검사 킷트를 사서 몰래 검사한다.
이듬 팀은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해 그들에에게 내밀고, 그들은 갑수가 억지로 권했다고 갑수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 이듬은 갑수를 소환하고, 갑수에게 "기대하라"고 큰소리친다. 갑수는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무실로 돌아온 이듬을 상호의 수첩을 사라진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범인은 같이 특검을 진행한 검사 선배. 선배는 갑수에게 약점을 잡혀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지숙은 "특검이 끝난 뒤 처벌하겠다"고 한다.
윤경은 갑수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갑수가 상호 수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킹덤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윤경은 수첩이 갑수에게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듬은 윤경과 거래를 한다. 윤경은 위기에 빠진 갑수를 버리고 안회장 밑으로 들어가려하고, 이듬은 안회장에게 갈 수 있는 카드를 제시한다.
윤경은 상호 수첩이 갑수의 아내 병실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이듬에게 알려주고, 이듬은 갑수가 그동안 아내에게 코마 상태에 빠지는 약을 투약해왔다는 사실을 윤경에게 넘겨준다. 윤경은 그 진료 기록을 안회장에게 넘기고, 안회장은 자신의 여동생을 갑수가 그렇게 만든 것에 분노해 갑수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갑수의 재판이 열릴 날이 다가오고, 지숙은 재판에 서고 싶다는 이듬을 말리고 진욱에게 재판을 맡긴다. 이듬은 진욱에게 어머니를 법정에 세워야할 거라며 힘든 일이라고 한다. 진욱은 재숙에게 자신이 재판을 맡았다고 밝히고 재숙은 "내가 법정에 서는 것은 상곤없다. 죗값을 받겠다. 그런데 네가 이제 범죄자를 어머니를 둔 검사가 될 거다"고 아들을 걱정했다. 진욱은 엄마가 나간 뒤 오열했다.
갑수의 추적을 피해 도망을 갔던 수간호사는 기억을 잃은 영실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재숙 역시 이듬을 찾아가 영실의 생존 사실을 알려준다. 이듬은 재숙과 함께 영실을 만나러 간다. 그때 영실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고, 딸이라고 생각한 영실은 갑수와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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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