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2014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3년간 안방의 냉장고를 책임지고 있다. 어느덧 3주년, 게스트들 못지않게 시청자들도 푸짐하게 대접받았다.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만 160여 명. 웬만한 스타들은 대부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냉장고를 기꺼이 오픈했다. 이연복 셰프부터 김풍 작가까지 셰프 군단은 그들의 식재료로 탄성을 자아내는 요리를 완성했다.
3주년을 맞아 특집도 풍성했다. 20일에 이어 27일 3주년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탔는데 게스트 이국주와 박나래의 요리 대결부터 셰프들의 2:2 팀전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탄생했다.
특히 27일 방송에서 셰프들의 2:2 파이널 매치가 진행됐다. 앞서 1위 셰프인 이연복x레이먼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정호영x유현수 팀과 오세특x김풍을 제친 샘킴x미카엘 팀이 제대로 맞붙었다.
유현수x정호영 팀은 부추수제비를 넣은 어복쟁반을 요리했고 샘킴x미카엘 팀은 직접 만든 피타빵에 봉골레 스튜를 내세웠다. 결승전답게 네 사람 다 각각 한식, 일식, 양식, 제빵 등 자신 있는 주종목을 장착했다.
말 그대로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냉장고 주인인 이국주는 셰프들의 요리를 맛있게 먹었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함께 나온 박나래 역시 셰프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투표 결과 정호영x유현수가 팀명 그대로 굴러 들어온 복덩이가 됐다. 3주년 특집에서 별 2개를 따 단숨에 1위 셰프에 오른 것. 이처럼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쿡방 대결이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가 가진 묘미다.
심지어 다음 주에는 게스트 홍성흔x오승환을 비롯해 스페셜 셰프로 고든 램지가 출격을 예고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3살 된 '냉장고를 부탁해'가 더욱 기특한 성장을 알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