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첫방①] 조정석, 액션부터 빙의까지 '원맨쇼' 가동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28 07: 35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의 조정석이 제대로 '원맨쇼'를 시작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는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 그리고 사기꾼 공수창(김선호 분)이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동탁은 자신의 파트너인 조항준(김민종 분)이 의문의 살인을 당하자 이를 파헤치기 시작했고, 송지안은 조항준 사망 사건이 특종임을 느끼고 사건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취재를 피하는 형사와 어떻게든 사건을 취재해야 하는 기자로 악연을 시작했다.

공수창은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 조항준의 살인범으로 몰렸다. 하지만 공수창은 조항준에게 신세를 진 사기꾼이었고, 출소하면 그 신세를 꼭 갚고자 했으나 이미 조항준이 사망한 뒤였다. 차동탁은 증언 때문에 공수창을 뒤쫓았으나 공수창은 자신이 아니라고 강력 주장했고, 거기에 두 사람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무리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
차동탁과 공수창은 오토바이 무리에 저항했으나 그만 위기에 몰리고 말았고, 차동탁은 공수창을 업은 채로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차동탁은 "그 형사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공수창과 영혼이 바뀌었음을 드러내 반전을 안겼다.
첫 방송에서는 차동탁이 조항준을 죽인 살인범을 뒤쫓게 된 경위와 그와 송지안, 공수창의 운명이 얽히는 과정을 그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운명의 연결고리가 차동탁이란 캐릭터였기 때문에 첫 회는 조정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조정석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나 '질투의 화신' 등에서 흡인력 강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바, 이번 작품도 많은 시청자들이 조정석이란 이름 석자 때문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기대감에 맞게 조정석은 첫 회부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소화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제대로 잡았다.
첫 회에서의 조정석은 바쁘기 그지 없었다. 파트너를 잃은 슬픔, 그 파트너가 비리형사로 몰리는 현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면서 혜리와의 케미도 챙겨야 했다. 오토바이 무리에 대항하는 장면에서는 시원한 맨몸 액션을 선보였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공수창 역의 김선호로 변신해야 했다. 
이 모든 걸 한 회에 해내는 조정석을 향해 '원맨쇼'라는 단어를 쓰는 건 과한 표현이 아닌 듯 하다. '빙의 수사로맨스'라는 타이틀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 중심축인 조정석은 첫 회에서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해냈다. 과연 조정석은 앞으로도 '투깝스'라는 드라마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