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심이 된 트레이드 시장에 LA 다저스도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나와 관심을 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존 모로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애미가 스탠튼 트레이드의 틀을 논의한 것으로 간주되는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으나 다저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애미는 구단 연봉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초대형계약을 맺은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자 MVP이기도 한 스탠튼은 다저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튼은 캘리포니아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모로시는 이에 앞서 스탠튼 측이 트레이드가 가능한 팀의 명단을 추려 마이애미 구단에 전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로시는 “다저스도 그 중 하나”라면서 가능성을 열었다.
스탠튼은 향후 10년간 2억95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연봉이 남아있다. 이 금액을 떠안을 정도의 구단은 MLB에서 몇 되지 않는데 다저스도 그 중 하나다. 역시 연봉 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다저스가 어떤 방법으로 부담을 최소화할지도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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